<<쿨투라>> 4월의 가장 큰 특징은 '제주'를 주제로 하여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인터뷰, 제주 4·3의 이름 찾기, 내 이름은? - 스무 번째 영화 <내 이름>으로 돌아온 정지영 감독.
우리에게 4월은 제주와 뗄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어떤 역사는 기억되기까지 여러 겹의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제주 4·3‘이 그랬다.’ 42.p
집단적 폭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 그 매커니즘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정지영 감독. 그의 말처럼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폭력과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진실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집단적, 사회적 폭력과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진실 앞에 수많은 사람이 죽고, 끝나지 않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나간 역사가 현재진행형인 '제주‘. 아픔 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받는 섬 ’제주‘를 다양한 사람들의 글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포인트이다. <<쿨투라>>의 멋진 점은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갤러리, 전시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를 통해 ’데이미언 허스트‘를 처음 알았다. 삶과 죽음에 대한 소재, 욕망, 종교, 과학의 관계성을 시각적 사유를 통해 풀어나간 전시에 관심이 갔다. 소개된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1991,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 전시물에 특히 마음이 끌렸다. 좋은 전시를 통해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
끝으로 북리뷰 이명호 외 <덕수궁 회화나무 프로젝트> 책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회화나무는 250년 동안 덕수궁의 어떤 모습을 보았을까?
<<쿨투라>>를 통해 문화예술 전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 다방면으로 대중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화전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