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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 모락모락
  • 차홍
  • 13,500원 (10%750)
  • 2022-10-21
  • : 157

100세까지 다 살아본 사람의 글 같다. 지금 내 나이와 같은 페이지를 펼쳐보았다. 이 사람은 내가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지만, 갖고 있는 고뇌의 결이 비슷하다. 매해 펼쳐보면 외롭지 않을 것 같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머리카락의 시점으로 글이 이루어져 있는 게 신선했고, '나'라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다.



#모락모락블라인드서평단

네가 가깝다고 생각한 사람과 멀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너와 똑같은 거리감을 가진 게 아니었단 걸 알게 되었어.- P32
예전에는 머리를 자르면 바닥으로 툭툭 떨어졌는데, 이제는 하얀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오르네.-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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