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을 읽고 성서의 역사적 형성에 대한 잘 정리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그간 성서 자체나 성서의 형성에 대해 궁금하여 이런저런 책들을 읽어 왔습니다. 이 책 즉, <성서의 형성>의 내용을 제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준은 아니겠으나, 이 책을 통하여 그간 이러저러한 책에서 읽어본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할 수 있었고 잘 정리된 지식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번역에 있어서 어떠한 어색함이나 문제라 생각하는 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간 읽어본 이러저러한 번역본들 중에서도 상당히 잘 번역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알라딘에서 판매되는 책들에 달린 평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만, 너무 황당한 100자평이 있어 혹여나 이 책을 사려는 분들에게 잘못된 영향을 미칠까 싶어 몇자 적었습니다.
원서와 비교하여 번역본의 잘못된 점을 이렇게 단호하게 지적할 정도로 훌륭한 실력을 갖추신 분이라니 부럽습니다. 만일 정말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다면 한마디 던지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잘못된 지점들을 출판사에 알려주어 추가 인쇄본이 나올 때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을 읽고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번역자에게 '최선'을 바라는 만큼, 훌륭한 독자라면 더 나은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서에 대한 책이니 이런 성서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오의 복음서 7:3, 공동번역)
근거없이 말만 지껄인다고 하실까봐 부끄럽지만 그간 읽어온 성서관련 책들의 링크를 더합니다. 무지한 학생이 한번 읽고 비망록처럼 적어 놓은 쪼가리라 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 근거는 있어야 말을 보탤 수 있을 것 같아서 염치없이 적습니다.
윌리엄 스니더윈드, <성경은 어떻게 책이 되었을까> http://lucas.egloos.com/3143004 게리 윌스, <예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http://lucas.egloos.com/4790154 오누키 다카시, <성경 읽는 법>, http://lucas.egloos.com/5825802 야로슬로프 펠리칸, <성서, 역사와 만나다> http://lucas.egloos.com/5898467 존 폴킹혼, <성서를 만나다> http://lucas.egloos.com/5901541 리처드 버릿지,<복음서와 만나다> http://lucas.egloos.com/5912355 로완 윌리엄스, <복음을 읽다> http://lucas.egloos.com/5915363 송창현, <마르코 복음서 이야기로 읽기> http://lucas.egloos.com/5927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