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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수상작가 5인展, 장은선갤러리서 개최

김선자·김영은·유진희·이순우·이승배 참여-사진과 회화로 펼치는 다섯 개의 시선

김선자-아제르바이잔-플레임타워-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김영은 작가는 도시의 밤과 불빛을 자신만의 감각적인 색채로 풀어낸다. 2026 제5회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에서 아트코리아 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낮에는 차갑고 반복적인 구조물처럼 보이는 도시가 밤이 되면 수많은 불빛을 통해 사람들의 꿈과 기억, 소망을 품은 공간으로 변화한다고 바라본다.

김영은의 작품에서 창문과 건물 사이로 번지는 빛은 단순한 야경의 아름다움이 아니다. 그 안에는 하루를 살아낸 사람들의 희망과 기다림, 아직 포기하지 않은 꿈이 담긴다. 익숙한 도시 풍경을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꿈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그의 회화가 가진 특징이다.

김영은, 초여름 밤 도시는 속삭인다, Mixed media, 90.9 × 60.6 cm, 2026-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유진희 작가는 제주 깊은 숲속에서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빛의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어두운 숲을 가로지르는 작은 빛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존재를 드러내며, 인간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유진희의 사진은 단순히 반딧불이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작은 생명체와 이를 품고 있는 숲의 관계를 통해 제주 자연환경의 생명력과 보존의 의미를 함께 환기한다.

유진희, 숲속 반디, 60 × 41 cm, 2025, Ed.-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이순우 작가는 제주 바다와 현무암을 오랫동안 사진에 담아오면서, 최근에는 제주 현무암의 돌가루를 흑백사진 위에 직접 입히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사진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2026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사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초대전에서는 ‘Memory of stone’을 중심으로 제주 대지에 축적된 시간과 물질의 기억을 보여준다.

사진 위에 실제 제주 현무암의 물성을 더하는 이순우의 작업은 사진이 한순간의 장면을 기록하는 매체라는 기존의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빛으로 기록한 이미지와 실제 땅에서 나온 돌가루가 하나의 화면에서 만나면서 사진과 회화, 오브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낸다.

이순우, 황우치-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이승배 작가는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이미지들을 반투명한 색면과 콜라주로 중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층위를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하나의 이미지 위에 또 다른 기억과 색, 흔적이 겹쳐지면서 화면은 단일한 장면이 아니라 여러 시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한다.

그의 작업에서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니다. 기억은 현재의 시선 속에서 다시 불려 나오고, 서로 다른 이미지와 색면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중첩은 인간의 기억이 하나의 선명한 장면으로 남기보다 끊임없이 덧붙여지고 변형되는 과정이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승배_구조의 확장3_캔버스에 아크릴, 116.8×91cm-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는 사진과 회화를 사용하는 다섯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과 ‘기억’, ‘빛’과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김선자가 세계의 풍경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발견하고, 김영은이 도시의 빛에서 인간의 꿈을 바라본다면, 유진희는 제주 숲의 반딧불이를 통해 생명의 빛을 기록한다.

이순우는 제주 현무암이라는 실제 물질을 사진에 결합해 대지의 시간을 화면 안으로 불러들이고, 이승배는 여러 이미지와 색면을 겹쳐 보이지 않는 기억의 층을 드러낸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작업하지만 다섯 작가 모두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감정, 기억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다시 해석한다.

특히 이번 장은선갤러리 초대전은 ‘수상 이후’를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모전은 작가의 작업을 평가하고 발견하는 출발점이지만, 예술가에게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 자신의 작업을 어떻게 지속하고 발전시키는가에 있기 때문이다.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역시 수상자 발표에 그치지 않고 주요 수상작가들에게 전시와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영은과 이순우의 경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은선갤러리 초대전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사실도 아트코리아방송의 기존 보도를 통해 확인된다.

사진은 순간을 붙잡고, 회화는 색과 물질을 통해 시간을 쌓아간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두 매체의 경계는 명확하게 나뉘지 않는다. 사진은 돌가루와 만나 물질성을 얻고, 회화는 콜라주와 중첩을 통해 기억의 기록이 되며, 자연과 도시의 빛은 각 작가의 시선을 거쳐 새로운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다.

‘2026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수상작가 5인展’은 다섯 작가에게는 수상 이후 새로운 창작으로 나아가는 자리이며, 관람객에게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이 세계를 얼마나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그린란드의 얼음과 조지아의 풍경, 밤의 도시를 밝히는 불빛, 제주 숲의 반딧불이와 현무암, 기억 속에 겹쳐진 이미지까지. 서로 다른 장소와 매체에서 출발한 다섯 작가의 작업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바라볼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전시명: ‘2026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수상작가 5인展’
참여작가: 김선자, 김영은, 유진희, 이순우, 이승배
전시기간: 2026년 11월 4일~11월 12일
장소: 장은선갤러리
연계: 2026 제5회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수상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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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자·김영은·유진희·이순우·이승배 참여-사진과 회화로 펼치는 다섯 개의 시선

    김선자-아제르바이잔-플레임타워-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김영은 작가는 도시의 밤과 불빛을 자신만의 감각적인 색채로 풀어낸다. 2026 제5회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에서 아트코리아 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낮에는 차갑고 반복적인 구조물처럼 보이는 도시가 밤이 되면 수많은 불빛을 통해 사람들의 꿈과 기억, 소망을 품은 공간으로 변화한다고 바라본다.김영은의 작품에서 창문과 건물 사이로 번지는 빛은 단순한 야경의 아름다움이 아니다. 그 안에는 하루를 살아낸 사람들의 희망과 기다림, 아직 포기하지 않은 꿈이 담긴다. 익숙한 도시 풍경을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꿈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그의 회화가 가진 특징이다.김영은, 초여름 밤 도시는 속삭인다, Mixed media, 90.9 × 60.6 cm, 2026-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유진희 작가는 제주 깊은 숲속에서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빛의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어두운 숲을 가로지르는 작은 빛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존재를 드러내며, 인간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유진희의 사진은 단순히 반딧불이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작은 생명체와 이를 품고 있는 숲의 관계를 통해 제주 자연환경의 생명력과 보존의 의미를 함께 환기한다.유진희, 숲속 반디, 60 × 41 cm, 2025, Ed.-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이순우 작가는 제주 바다와 현무암을 오랫동안 사진에 담아오면서, 최근에는 제주 현무암의 돌가루를 흑백사진 위에 직접 입히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사진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2026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사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초대전에서는 ‘Memory of stone’을 중심으로 제주 대지에 축적된 시간과 물질의 기억을 보여준다.사진 위에 실제 제주 현무암의 물성을 더하는 이순우의 작업은 사진이 한순간의 장면을 기록하는 매체라는 기존의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빛으로 기록한 이미지와 실제 땅에서 나온 돌가루가 하나의 화면에서 만나면서 사진과 회화, 오브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낸다.이순우, 황우치-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이승배 작가는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이미지들을 반투명한 색면과 콜라주로 중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층위를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하나의 이미지 위에 또 다른 기억과 색, 흔적이 겹쳐지면서 화면은 단일한 장면이 아니라 여러 시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한다.그의 작업에서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니다. 기억은 현재의 시선 속에서 다시 불려 나오고, 서로 다른 이미지와 색면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중첩은 인간의 기억이 하나의 선명한 장면으로 남기보다 끊임없이 덧붙여지고 변형되는 과정이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이승배_구조의 확장3_캔버스에 아크릴, 116.8×91cm-사진 장은선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는 사진과 회화를 사용하는 다섯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과 ‘기억’, ‘빛’과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김선자가 세계의 풍경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발견하고, 김영은이 도시의 빛에서 인간의 꿈을 바라본다면, 유진희는 제주 숲의 반딧불이를 통해 생명의 빛을 기록한다.이순우는 제주 현무암이라는 실제 물질을 사진에 결합해 대지의 시간을 화면 안으로 불러들이고, 이승배는 여러 이미지와 색면을 겹쳐 보이지 않는 기억의 층을 드러낸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작업하지만 다섯 작가 모두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감정, 기억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다시 해석한다.특히 이번 장은선갤러리 초대전은 ‘수상 이후’를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모전은 작가의 작업을 평가하고 발견하는 출발점이지만, 예술가에게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 자신의 작업을 어떻게 지속하고 발전시키는가에 있기 때문이다.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역시 수상자 발표에 그치지 않고 주요 수상작가들에게 전시와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영은과 이순우의 경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은선갤러리 초대전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사실도 아트코리아방송의 기존 보도를 통해 확인된다.사진은 순간을 붙잡고, 회화는 색과 물질을 통해 시간을 쌓아간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두 매체의 경계는 명확하게 나뉘지 않는다. 사진은 돌가루와 만나 물질성을 얻고, 회화는 콜라주와 중첩을 통해 기억의 기록이 되며, 자연과 도시의 빛은 각 작가의 시선을 거쳐 새로운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다.‘2026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수상작가 5인展’은 다섯 작가에게는 수상 이후 새로운 창작으로 나아가는 자리이며, 관람객에게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이 세계를 얼마나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그린란드의 얼음과 조지아의 풍경, 밤의 도시를 밝히는 불빛, 제주 숲의 반딧불이와 현무암, 기억 속에 겹쳐진 이미지까지. 서로 다른 장소와 매체에서 출발한 다섯 작가의 작업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바라볼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전시명: ‘2026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수상작가 5인展’참여작가: 김선자, 김영은, 유진희, 이순우, 이승배전시기간: 2026년 11월 4일~11월 12일장소: 장은선갤러리연계: 2026 제5회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수상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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