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갤러리 관장님과 디피 및 설치를 하고(그림 포장해서 옮기는데 죽는 줄 알았음..ㅜㅜ) 오늘부터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오픈 14시. 오프닝따위는 없습니다..ㅎㅎ 원래 인사동은 월욜이 전시 설치날이라 대부분 휴관입니다.
그렇기에 가족들과 같이 둘러보고 관장님과 인사한 뒤 밥을 먹고 왔는데, 계속 카톡 문자가 울리는 겁니다. 보니 갤러리 관장님의 문자.
전시 첫날인데, 그림이 계속 팔린답니다..^^;;
전시된 작품에 왼쪽 제 프로필 그림이 좋은지 저 그림을 넣어주면 구매하겠다는 분이 계셔서 연락 주셨다고, 또 한 시간 있으니 또 한 작품에 훈민 정음 글자 넣어줄 수 있으면 구매하겠다고 선금 걸어 놓고 가셨다네요. 헐~~
또 얼마 후 40호 그림 80만원만 깍아서 줄 수 있는지(관람객이 깍아달라고 했다네요..--;;) 문의하시는 관장님...
2시 오픈 하고 6시 되기 전에 오늘 벌써 6작품이 팔렸습니다!!
이건 정말 예상을 가뿐히 넘어버렸어요.
그 전에 관장님께서 제 그림 두 점을 구매하셨는데, 여기서 수 없이 많은 작가들 전시회를 했는데, 관장님이 소장하려고 구매한 건 제가 2번째 라네요!!
그만큼 그림이 좋다고 하셨는데, 관장님 촉이 맞았나 봅니다. 관람객들이 계속 문의를 한다네요... 세상에나~~
뭐, 어쨌든 마지막날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10점만 팔려도 대성공인 신진작가 개인전에서 첫날 6점 팔렸으니...정말 고무적이고 열심히 그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오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갤러리 전경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이번 개인전에는 47점을 냈는데, 갤러리가 생긴 이후 개인전 작가로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했다는 전언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