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남는 글을 모아보았다.
전체적인 맥락의 큰 줄기라 생각해도 무방할듯하다.
P6
아이러니하게되 책상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도 생각을 짜내면 짜낼수록 우리들은 가장 좋은 해답을 놓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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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에 직면하여 망설이게 될 경우에는, 현장, 현실, 현상, 혐눌로 돌아가 또다시 시작해야 한다. 바로 그것이 최선의 해결책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자 길이다.
P9
"당연한 것"과 "평범한 것"을 겹겹이 샇아올리듯 반복하다보면 결국에는 비범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내가 일과 인생의 현장에서 몸으로 터득한 진리이다.
P10
"현장은 살아 있으며 단순한 이론은 죽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시대이든 사회라는 "현장"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풍부하다.
P21
프로그램에 의한 고객 관리 운운하면서 고객을 숫자로만 바꿔놓는 차가운 경영 방법이 유행하고 있지만, 인간이라고하는 아날로그적 존재를 디지털 방식으로만 이해하고자 한다면 큰 실수를 범하게 된다. 현장에서 벗어난 이론은 언제나 죽어 있기 때문이다. 이론에 따른 생각의 한계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노력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해결되곤 한다.
P31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 그저 좋아하는 것 이상의 것은 손에 넣기 힘들었다. 좋아하는 것을 즐김으로써 스트레스는 풀리지만 나의 능력이 커지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싫어하는 일을 참고 계속하다 보면 더욱 큰 대가를 얻게 되고 인생의 폭도 넓어 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할 일"을 하는 편이, 후회하지 않을 만큼 가치 있는 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은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편함으로부터 도망치는 게 아니라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꾸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P33
현장은 데이터보다 훨씬 의미가 깊은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들려준다.
P36
현장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고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얻고, 마음속에 힌트가 싹트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장에는 신이 머물고 있다.
P40
돈도 경험도 없는 사람이 뭔가를 하고자 할 때 "안전"이라든지 "효율"과 같은 개녀에 얽매어 있으면 어떤 일도 진행시킬 수 없다.
P60
논리와 이론은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지만, 직감은 한 번의 응시만으로 계단 끝에 있는 사물의 본질을 단번에 파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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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나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현장이 아니면 결코 느낄 수 없는 직감을 더욱 중요시 해야한다.
P64
결국 현장 감각을 잃고 현장에 소홀했던 것이 위기로 이어진 것이다.
경영자는 현장의 정확한 정보로부터 차단되기 쉽다. 사장실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있으면 듣기 좋은 얘기밖에 들려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산 현장의 가동률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감이 둔해지고 영업현장에서 고전하는 것을 뒤늦게 알 위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자는 스스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해야한다.
P76
벽을 넘고자 애쓰는 사람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래서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무능력과 무력함을 절실히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넘지 못하는 벽에 부딪힌 경험이 없는 사람이야말로 불행한 사람이다. 벽은 넘는 것보다 부딪히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 설령, 그 벽을 넘지 못한다 할지라도,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노력하는 사이에 사람은 성장한다.
P80
그래서 전 인생을 걸어도 아깝지 않을 어떤 일이 분명히 있을 거라며 언제나 엉덩이에 불이 붙은 기분으로 무언가를 모색하고 있었다.
P81
걷기 전에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걷고 있는 사이에 자연히 다가서는 것이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일하기 전부터 자신에게 맞는 일이 없다고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또 아무리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봐도 찾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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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자신에게 100퍼센트 맞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일단 일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하지 말고, 일에 자신을 맞추고자 노력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에 비로소 자신에게 맞는 천직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P84
재능은 의외로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재능은 그저 일에 몰두하는 집중력이다. 예를 들어, 꿈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밤중이라도 벌떡 얼이나서 책상에 앉아 연구실에 틀어박히는 것이다.
P101
한 젊은 사원이 상사로부터 혼나는 것을 보고 "이녀석은 크게 되겠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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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되게 꾸중을 들어도 조금도 반항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그렇다고 비굴하지도 않았으며 또한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는 모습도 아니었다. 말하자면 그는 당당하게 열심히 혼나고 있었다.
P102
"좋은 사람"의 조건으로 나는 솔직한 것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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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것, 적극적인 것, 겸허하게 반성하는 것, 건전하게 사고하는 것. 이러한 인간의 훌륭한 특성은 모두 솔직함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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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역경이건 순경이건 처한 상황에서 "솔직하게"사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함을 잃어버릴 때 역경은 비굴을 낳고 순경은 자만을 낳는다."
P118
우리 회사의 인재 육성 포인트는 "사람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을 키운다"이다.
P119
자네의 일은 상사가 돌봐줄 걸세. 그러니 자네 역시 자신보다는 부하의 일을 신경쓰는 사람이 되도록 하게. 그것이 다른 사람 위에 있는 사람의 역할이지.
P128
능력있는 사람은 대체로 건방지다.
상사의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고, 팀워크를 싫어해 단독으로 행동하고, 상사의 갖추어지지 않은 면이나 부족한 면을 노골적으로 지적해 직언을 하는 것도 건방진 부하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조직의 핵심 인재가 되는 일이 드물지 않다.
결국 상사가 다루기 힘든 부하일수록 급료를 "따가는" 인재이자, 조직과 팀의 핵심 또는 구심점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P136
어른을 얕잡아 보는 젊은이들의 언행이 눈에 띄는 것은, 그들이 오만방자해서가 아니라 어른들에게 존경할 만할 중후함이 없고 어른의 역할을 다하고 있지 않는 어른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젊은이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눈치만 살피면서, 꾸짖는 역할, 악역을 맡으려는 어른이 없기 때문이다.
P176
구매 기준은 이제 품질로 옮겨갔다. 그리고 지금은 이념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P179
이념이 시장에서 매매되는 것, 즉 기업의 사회적 사명이 대성공의 조건이다.
P184
이념의 부재는 도덕과 윤리의 타락을 불러온다.
P197
"하고 싶은 것"은 목표이다. "할 수 있는 것"은 능력이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늘려가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달성하고 성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말고 한걸음 더 나아가 "해야만 하는 것"도 행동 목표에 추가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고싶은 것"은 욕심이지만, "해야만 하는 것"은 책임과 사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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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와 사명을 명확하게 구별할 줄 아는 것이 인생의 성숙기에 무엇보다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