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노스케.
삼성 이건희 회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한 일본 기업인.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인 기업가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
앞전에 읽었던 많은 일본 경영가들의 기업 이념과 정신이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토사구팽 같은 기업문화에 익숙해져가는 요즘에
멀리보는 경영자는 "인간"에 대한 배려하는 시선을 중요시 생각했다.
이것이 허황된 소리 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는
그도 증명했으며, 그의 철학은 뒤이은 경영자들이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책이다 보니 가끔 누군가에게 준 선물인 책도 있다.
이 책도 그랬다. 앞표지를 보니 누군가에게 준 선물이었다.
이분이 책을 선물할 때 받는 사람에게 기대했던 선의의 뜻이
중고책으로 흘러 손에 쥐어진 내게도 전해지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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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어려움에 직면해서도 목숨을 걸고 일하지 않았으며 쉽고 편안하게 일하려고만 했기 때문에 번민이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분명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P22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비관해서는 안 된다. 상황을 비관하면 지혜의 샘도 말라버린다. 공정한 판단도 할 수 없고, 해야할 일도 잊어버리고 만다.
P42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당연히 극복할 수 없다.
P50
사명감을 가지고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신기하게도 생각에 뼈대가 생긴 듯 기분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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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는 보다 높은 곳,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선을 두어야 한다. 혹은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지녀야 한다.
P77
이렇게 임금이 보통 수준이더라도 생산성이 높은 기업은 며왁한 경영이념을 가지고 경여자가 항상 사원들을 독려하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우리 회사의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이 일을 통해 우리는 공헌하고 있다. 이런 소중한 일을 우리가 하고 있으니 일을 잘해주기 바란다." 라는 취지를 리더가 직접 호소하는 것이다.
P87
명령을 하고 지시를 내렸다면 그것에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상사로서 책임감있는 태도다. 계속해서 확인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듯이 관리하는 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P127
일본 속담에 "머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꼬리도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직원들의 행동을 끌어내고 싶다면 그만큼 경영자가 먼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P145
다시 말해 실패를 반복하는 것은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했거나 혹은 실행하지 않았기 대문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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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환경이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고 해도 할 일을 제대로 했다면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높여 있다고 해도 만약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수행해왔다면 경쟁에서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 영역이 확장될 수도 있다. 반대로 거래처가 줄고 떨어져나간다면 회사의 실력이 없거나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P155
리더가 경영이념을 확고히 하면 흔들리지 않고 기업을 경영할 수 있듯이 한 국가에 "이 나라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가?"라는 통치 이념이 정립되어 있다면 각계각층의 국민들은 이 이념에 근거하여 개인이나 조직, 또는 단체의 나아갈 방향을 적절히 제시하고 역동성을 가질 것이다.
P162
그러나 불황일 때는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양과 질을 면밀히 따지게 마련이다. 당영니 철두철미하게 대비한 기업의 매출은 늘어난다. 이는 하나의 진리와도 같은 것으로 평소에 항상 명심하고 경영에 임해야 할 것이다.
P166
저수지식 경영이란 한마디로 말해 경영 속에 저수지를 도입하는 것이다. 저수지를 만들고 그곳에 물을 저장해서 물의 흐름을 조절하고 낭비 없이 활용하듯, 경영에서도 자금이나 설비, 재고 기타 경영 전반에 걸쳐 저수지를 만들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경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P179
젊은 시절 가게 주인에게서 "손해를 보고 이득을 남겨라"라는 가르침을 자주 받았다. 손해 보는 것을 아깝게 여겨서는 장사꾼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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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라" 라는 의미일 것이다.
P202
자기성찰 없이 그저 자신의 능력이 커진다는 것에 스스로 매혹되어 실력에 걸맞지 않게 자신을 과신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결국 실패하는 것은 일을 시작할 때 철저하게 자기반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P220
경영이라는 것은 결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를 위해, 거래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늘 자문자답하고 반성하는 것을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강한 입장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