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을 보는 것도 그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각잡고 공들인 그림보다는 프리 드로잉 쪽을 선호해요
물 흐르듯이 자유로운 스트로크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 내 손은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죠
사실 문제점이 뭔지는 스스로가 잘 압니다, 연습부족이요
근데 미술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혼자서는 어떻게 하는 게 체계적인지 잘 모르겠고 또 하다 말다 하다 말다 반복이었어요
이 책은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골고루 익히기에 좋습니다
a부터 z까지 따라해보세요 이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타깃이 초보이긴 한 것 같은데 그런 종류보다는 난이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술 배워본 적 없는 초보자가 벽을 느끼는 종류도 아니에요

뼈를 때리시네요 좀 아프고요...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 컨투어 드로잉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다른 방식인데 저는 컨투어 드로잉을 더 좋아해요

동물 구도 잡는 방법이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그림을 그릴 때 대부분 구도를 잡지 않고 그리거든요 작은 사물을 그릴 땐 몰라도 동물을 그릴 땐 비율을 어느정도 맞추지 않으면 진짜 이상해지더라고요 이 책 보면서 구도를 잡는 습관을 들여볼까 합니다

한 페이지 뿐이지만 젠탱글도 있습니다 한때 종종 했었는데 안 한지 꽤 됐네요
젠탱글은 패턴 그리는 게 지겨울 수도 있는데 보통의 사물처럼 뚜렷한 형태가 있는 게 아니니까 부담이 덜해요
생각난 김에 젠탱글부터 다시 시작해봐야겠어요
전 다양하게 해봤지만 꾸준하게 한 건 없네요
이번엔 진짜 마음 잡고 이 책을 보면서 레벨업을 좀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