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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혜님의 서재
  • 질문하는 부모가 아이를 살린다
  • 윤미경
  • 16,650원 (10%920)
  • 2026-04-14
  • : 730

사춘기 아이와의 대화는 방법 이전에 관계의 문제다.  부모와 아이간에 하브루타 대화를 경험한 부모들은 소통이 원활해지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질문 중심의 대화를 통해 부모의 공감능력이 높아지고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초등교사 26년 경력의 윤미경 작가는 가정과 학교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브루타 대화를 실천했다. 이 책은 하브루타를 적용하는 과정과 노하우를 진솔하게 전한다. 

엄마는 뭐 바뀌지도 않을 거면서. 

그 한마디가 나를 바꾸기 시작했다.

p.83  바뀌어야 할 대상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인 나였다. 부모가 할 일은 억지로 가지를 꺾는 일이 아니라, 자랄 수 있는 넉넉한 화분이 되는 일이다.

p.94  하브루타는 남보다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남과 다른 사람을 지향한다.

p.100  부모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음을 느낄 때, 아이는 안정감을 얻고 스스로 존중받는 존재임을 느낀다. 밥상머리에서 오가는 눈맞춤과 대화는 질문보다 먼저 시작되는 하브루타다. 

p.119  엄마-아이라는 위계가 아닌 사람-사람으로 마주할 때 비로소 진짜 대화가 열린다.

p.171  나는 여전히 배운다. 이제는 나만을 위한 성장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부모가 자신을 위해 배우기 시작할 때 관계는 더 건강해진다. 그리고 그 성장의 모습은 아이에게 가장 생생한 삶의 교육이 된다.

현재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나는 퇴근하면 아이들을 만나자마자 안아주고 오늘 하루 수고 많았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다음 질문이 바로 "오늘 숙제 뭐야?" 이다 보니, 몇 초 사이에 공기가 달라진다. 아이들이 해야 할 일과 내가 점검할 목록을 떠올리며 말하기 바쁘다. 추궁하거나 다그치기보다 질문을 하자. 아이를 심문하는 질문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묻는 질문을 하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춘기 남자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하자. 

게임, 현질, 유튜브, 귀멸의 칼날 등의 현실적인 에피소드에서 큰 깨달음이 있었다. 내 취향과 관심사가 아니지만 배우려고 노력해야겠다.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나누는 것도 도전하고 싶다. 일주일에 딱 한 번이라도 뉴스 클립 하나, 영상 한 장면, 영화 한 편을 시청하고 짧은 대화를 나눠보자.

작심삼일, 아니 작심삼분이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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