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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혜님의 서재
  • 바로 너야
  • 레지나 글.그림
  • 14,400원 (10%800)
  • 2018-06-28
  • : 342
존재 자체의 특별함, 아름다움..♡
아이를 낳고 키우며 그 의미가 더욱 깊이 와닿는 삶을 살고 있는 가운데,
선물 같은 책이 저희 곁으로 와줬어요.
레지나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글로연 출판사에서 펴낸, <바로 너야> 입니다.
<Sei tu> 라고도 쓰여 있는데, 이 말은 이탈리아어로 '너야', '당신입니다' 라는 뜻이라고 해요.
첫 페이지를 열면 QR코드가 나와요.
음악을 들으며 이 책을 감상할 수 있게 한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

아무것도 없는 어둠 가운데서 작은 별 하나가 반짝이기 시작해요.
그 별이 점점 커지며 또 다른 별들을 만들어내고,
금빛 핵이 만들어지며 주위 별들을 끌어들이는 듯한 느낌을주네요.
저희 다섯살 아들 반응을 그대로 적어보자면..
엄마~ 이것 보세요!
우주예요!
별이 점점 커지고 많아져요~!
꼭 달이랑 지구 같아요~
아~ 해 같기도 하고...
우와! 합쳐졌어요~
더 커지고 강해지나봐요~
꼭 불꽃놀이 하는 것 같아요~
우와~ 꽃들이 많이 생겼어요!
엄청 큰 꽃이 피었어요~
아름답다...^^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보고 나니 마지막 부분에 글이 나오네요.
아이에게 이 부분을 읽어주었어요.
마지막 말인
바로 너야
라는 말을 듣더니,
나요? 이게 나인거예요?
하더군요..^^
응, 이렇게 아름답게 태어나고
예쁘게 피어난 꽃이
바로 너야.

음악도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워
아이들과 차로 이동중에도 들려주고,
(두 녀석 다 듣다가 잠이 들었어요.^^)
또 자기 전에도 들려줬어요.
둘째 아이는 몸을 흔들흔들 움직이며 음악을 느끼고요..^^

이 책은 유아 그림책이라기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볼 수 있는,
그래서 저마다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 책을 가까이 두고서 보고 듣고 싶습니다.
나와 아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싶고요..
그 존재의 아름다움과 생이 찬란하게 꽃피우는 걸 기대하고 싶습니다..

그 메세지를 들려주고자 하는 귀한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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