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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원님의 서재

찰스에게 자기가 공기 펌프를 잡아주겠다고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찰스에게 뭔가를, 찰스가 준 위안의 어느 정도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먼 훗날, 그는 뭐라고말했어야 했다고, 아무리 서툴러도 무슨 말이라도 했어야 했다고다시, 또다시 후회할 것이다. 그 시절 그는멍청한 소리, 부적절한 소리를 할까 봐 두려운 나머지 마땅히 보여줬어야 하는 관대함을 보이지 못했고, 후회되는 순간들을 수없이 쌓고 나서야 어떤형태로든 위로를 줄 수 있었다는 것을,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위로를 해주는 거라는 걸 깨달았다.-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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