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은 그간의 이야기들을 매듭짓는 구간이였다.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이기도 하고, 펼쳐놨던 이야기들을 잘 쓸어모아 한군데로 쌓아두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다만 놀랍게도 회차를 거듭할 수록 분명 해소되어지는 물음표들도 있지만 새로운 질문들이 도로 쌓이는 정말 요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스포가 될테니 말 할 수는 없겠지만 이거 대체 결말 언제나올까. 일어만 할 줄 알면 연재처로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다...
일단은 9권, 9권을 기다려본다. 이왕이면 연재 속도 맞추려하지 말고 그냥 왕창 쏟아져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비밀이 풀리고, 다시 비밀이 생기는 알쏭달쏭한 8권이였다.
지금부터 기절해서 결말 나오면 돌아오고 싶다.
혹시 지금 이 시점에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구매는 비추천. 결말까지 기다리는게 심신에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최소 두 세 권은 더 나와야 될 것 같으니까 아직 안본 눈들은... 기왕 안보고 있던거 결말까지 기다려 보시길... 나는 이미 코 꿰인 몸이라 결말까지 연재로 달려보겠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