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이어 강기갑도 출석요구
실세 이긴 죄(?) 논란 재연
2008-08-22 오후 12:17:41 게재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이 21일 청구된 가운데 강기갑 민노당 대표도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오·이방호·전종복 실세 3인방을 떨어뜨린 문국현·강기갑·김일윤 당선자가 모두 수사를 받던 지난 4~5월의 상황이 재연된 것이다.
강기갑 대표는 현재 경남 사천경찰서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 5월에도 같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검찰로부터 잇따라 기각돼 과잉수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문국현 대표는 21일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검찰은 이한정에 대한 공소사실을 흘리며 마치 6억원을 받은 것처럼 언론플레이하고 있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은 문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이재오 구하기’로 규정하고 있다.
출석요구서를 받은 강기갑 대표 측 역시 22일 “현재까지 출석할 시간도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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