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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g님의 서재
죽음을 준비해야하는 때가 있다. 아줌마란 단어가 싫고 할머니란 단어에 질색하게 되는건 어쩜 그래서일지도.. 우린 다른 사람의 평가에 예민하다. 내가 죽고나면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해 줄까. 사후의 날카로운 반응에 움찔하지 않기위해 지금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마음을 가져보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지금의 사람이 아니다.여기저기 불평할 것 투성이다.
'에잇..속시원하군..'하지만..왠지 썰렁하다.. 참을 수 없었던 실수는 그사람을 나타내는 당여한 특징으로 느껴지고,작은 장점들만 점점 기억에 남는다.. 빛이 바래져 더욱 아련해지는 기억처럼 되돌릴 순 없겠지만 따뜻하게 추억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블레이크와 가족에게 남겨진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존재란 없는 법, 언제나 나를 받아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영원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일 것이다. '좀더 머물렀어도 좋았을 텐데..' 사후에 들어보고 싶음직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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