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일을 하는가?
책 제목을 읽는 순간 떠오른 답은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그럼 조금 힘들 수는 있으나 월급만으로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음에도 우린 왜 월급 외 추가적인 돈을 벌려고 재테크를 하고 투잡을 하는걸까?!
이에 저자는 돈을 벌면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같이 먹으며 여행도 다니고 편안하고 즐겁게 살'수 있고 행복하니까라고 말한다. 즉, 우리는 행복하려고 사는 거고, 살기 위해 돈을 벌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다.
그럼, 나는 행복한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뉴야사 유가영의 대사 속에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대사는 퇴사 짤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 생활을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받아하며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이직과 퇴직을 고민하고 꿈꾼다. 저자 또한 기업 강의를 나가서 직장인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퇴사", "집에 가고 싶다", "사는 게 뭔지", "스트레스"라며 강의하러 갔는데 심리 상담을 해줘야 할 판이라고 한다.ㅠㅠ
그럼 퇴사를 하면 행복해질까?!
이에 직장인 인문학 추천도서 '나는 왜 일하는가?' 저자 서기원은 회사가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라고, 스트레스 피하려다 지옥에서 살 수 없다며 이왕 회사 다니는 거 스트레스 좀 덜 받으며 다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일하는 데 있어 더 큰 동기부여가 되는 내적 동기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 주어진 업무와 환경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희망 없는 노동의 반복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 스트레스 덜 받으며 직장 생활하는 방법을!
그 과정 속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벤처 기업 CEO로 변신해 '집 나가면 개고생' 명언을 제대로 경험한 서기원 저자였기에 만날 수 있는 속 시원한 발언과 알랭 드 보통의 '불안', 법륜 스님의 자존감, 코넬 대학 심리학과 교수 연구 등 다양한 인용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정말 잘하고 있으니 내가 일을 하는 이유를 찾아 진정으로 내 일을 사랑하고, 내 삶의 시간을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건네는 위로와 격려가 특히 좋았던 직장인 인문학 도서였다.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이 일이 나랑 맞는지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퇴사를 꿈꾸지만 퇴사하지 못하거나
먹고살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후회를 하는 등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면, 직장인 인문학 추천도서 '나는 왜 일하는가?'을 통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아 우리 삶은 행복의 총량을 늘리기 위한 끊임없는 투쟁이라는 저자의 말 따라 그 투쟁의 과정에서 우리가 느끼는 희, 노, 애, 락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사람들은 들판에 핀 수많은 네 잎 클로버 중에서 네 잎 클로버를 찾는다.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행복'이다.
"행운을 찾아 우리는 오늘도 수많은 행복을 그냥 지나치고 있는 건 아닐까?"
P.142
행복과 불행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지 누가 거저 던져주질 않는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데, 불평만 하면서 살고 있는데 행복이 어느 날 선물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인생, 항상 긍정적으로 살자. 우린 아직 행복해야 할 날이 훨씬 더 많다.
"우린 아직 미생이니까."
P.154
+ 지원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