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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님의 서재
  • 너의 이야기
  • 미아키 스가루
  • 10,800원 (10%600)
  • 2019-05-29
  • : 1,122
"만나기 전에 계속 되어왔고 시작하기도 전에 끝난 사랑이야기"
누구라면 하나쯤은 있을법한 유년기의 빛나는 추억이 하나도 없어서 기억을 지우려 한 남자와 유년기에 천식 때문에 추억을 하나도 만들지 못하며 망상으로 추억을 가공한 '가상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기억기공사 여자의 이야기이다. 띠지의 문구 그대로 '만나기 전부터 허구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그린그린 이라는 나노로봇으로 가상의 소꿉친구가 생긴 남자와 남자의 입장에선 유년기의 기억을 지우려 했지만 의뢰를 카운슬러가 누구나 있는 유년기의 추억을 가고싶다로 변질시킨 이력서를 유년기부터 망상으로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추억을 만들어온 여자 기공사가 받아들여 읽고나서 자신과 비슷하기에 만든 '보이 미츠 걸'로 서로는 서로에게 가상의 존재였지만 현실에서 만나게 된다. 그러나 여자기공사는 신종 알츠하이머로 인해 유년기 시절부터 시작하여 바로 먀칠전의 추억까지도 잃어가고 최후에는 운동기능을 상실하고 죽는 치매에 걸렸고 작중 묘사되기를 손과 발끝부터 절단되어가는 기분이라고 평할 병에 걸리고 말았다. 이 둘은 결국 서로를 애증의 관계로 받아들이다 여성기공사가 모든 가억을 잃지만 그린그린 '보이 미츠 걸'의 효과만 남아 가상의 소꿉친구로 인식되는 남자주인공의 품에서 사랑을 확인하고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것이 "시작되기도 전에 끝난 사랑" 문구인것 같다. 작가의 작품 발매전 트윗에 '좋아하는 사람의 죽음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의 죽음의 비교가 본 투고의 취지이다.' 라는 문구가 어떻게 보면 함축되어 있고 작 중에도 저 문구가 어울리는 파트가 묘사되어있다. 한번 읽어보며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것이다. 미아키 스가루 작가의 전형적인 독자들이 자유롭게 상상 할 수 있는 오픈엔딩 형식이 이번 작에도 나왔는데 상처받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는 그런 따듯한 내용이였다. 항상 현정수 역자님의 번역만 보다 이번 작은 기존의 노블엔진 출판사가 아닌 쌤앤파커스 출판사와 이기웅 역자님의 번역이였는데 서장에 이지웅 역자님께서 해주신 각주에 대한 배려 또한 인상깊었다. 내심 미아키 스가루 및 다른 작가의 작품들 또한 쌤앤파커스 출판사와 이기웅 역자님께서 내주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미아키 스가루 작가 왈 다음 작품은 사랑이 이뤄지지 않는 이야기를 쓰고싶다. 라고 하고있고 집필중인데 이 또한 기대가 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항상 좋은 작품 내주시기 위해 힘쓰시는 쌤앤파커스 출판사 담당자 분들, 양질의 번역을 보여주시는 이기웅 역자님. 언제나와 같이 꽃잎 만개하고 지는 꽃잎마저 아름다운 나날만 펼쳐지시기를 기원드리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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