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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님의 서재
  •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 구대회
  • 11,700원 (10%650)
  • 2016-04-18
  • : 452
이 책을 읽다가 오타루에 왔다. 갑자기 결정하고 갑자기 오게 되었다. 그냥 마음이 휩쓸리다 보니 몸까지 휩쓸리게 되었다고나 할까 - 무튼 이곳까지 그렇게 오게 되었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오늘 오타루 숙소의 커다란 창 옆에서 한국에 두고 온 이 책이 생각난다. 이 창가에서 읽고 싶은걸까 - 어쩌면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은걸까 -
인스턴트 커피를 대충 타 마시면서 괜히 두고 온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떠오른다. 짐을 챙기면서 이 책을 넣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지만 결국 무게로 인해 포기했었다. 더구나 오타루에 이 계절에 와서 책을 읽을 시간이 있을까? 싶었다. 근데 커피 생각이 간절한 지금 이 책 생각이 난다. 아마 이번 여행 중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마다 이 책이 생각날 것 같다. 먹다만 케익 한 조각이 생각나듯 읽다만 이 책 한조각이 ...

오타루나 홋카이도의 커피집이 대한 내용은 없겠지만 가배무사이야기라던가 , 일본 커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에 홋카이도에 머무는 동안 ,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마다.
나는 그렇게 스무날동안, 이 책을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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