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를 떠나보내신 분들을 위한 공감과 치유
shidu2000 2025/01/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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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처럼 지금도 우린 함께 있어
- 이영은.이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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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2024-11-20
: 250
첫 번째 편지부터 울음 버튼 대기하다가
몇 장 못 읽고 눈물이 고입니다.
전 댕댕이를 키워 본 적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 댕댕이에게 눈길이 가고 요즘은 인사까지 건네고 있어요.
이 책은 반려견 주인 엄마와 댕댕이인 꼬마가 주고받은 편지예요.
2007년 생꼬마는 17년간 작가님과 함께 살다가 제작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엄마는 거의 매일 꼬마에게 편지를 쓰고 꼬마는 엄마맘을 위로하듯 답장 보내요.
이 편지를 쓰면서 아팠을 그리움과 사랑 눈물이 오롯이 느껴져 저도 덩달아 행복하기도 가슴이 저미기도 했습니다.
자식과 똑같다며 댕댕이를 보내고 힘들어하셨던 지인의 마음도 이제야 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 꼬마의 답장에서 떠지듯 왈칵 쏟았네요.
엄마를 위로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전하던 꼬마가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일 테니까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이 있거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를 재밌게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이렇게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꼬마와 다 주고도 더 한 사랑을 못 줘 아파하신 꼬마 엄마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꼬마 동생 토끼와 함께요)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들어하실 분들께
댕댕이를 키워보지도 않은 제가 감히 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읽기 금지.
눈물 닦을 휴지 필수.
댕댕이를 떠나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은 분 주의 요망
감당하실 수 있거나 차라리 오롯이 빠져 펑펑 울고 싶으실 때 강추
내 돈 내 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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