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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1 (20주년 기념판)
- 진중권
- 15,300원 (10%↓
850) - 2014-01-13
: 4,757
나에게 있어 미학이란건 생소한 분야이다. 평소 미술이나 예술적 분야의 경험이 영화보기, 박물관 관람 정도 수준에 한정된, 가시적인 물질 위주이다 보니, 깊이 있는 의미와 생각의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먼저 읽었던 경험이 있어서 단지 이 책도 예술가/작품을 기반으로한 시대적 예술 변화와 이를 정리한 지식일꺼란 관점을책의 중반이후까지 놓지 못하고 있었다. 중간 중간에 표현이 있었지만 책의 후반부에 ‘아름다운 것인가?‘라는 미에 대한 질문으로 사고의 의구심이 더해지고 나 자신에게도 이 질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움은 시대적으로 정확하게 기준점을 구체화하기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 시대 사람들의 공통적, 객관적인 기준점은 만들수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최상위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와 상관없이 각 개인의 주관에 의해 판단되고, 결정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시대적, 역사적 사물과 사실에 대해서 명제적 진리를 구분하고 암기하려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예술과 작품 등에 대해 나의 생각과 감정은 어떠한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기회를 준다는게 ‘미학의 필요‘ 라 정리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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