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0306hw님의 서재
  •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 13,500원 (10%750)
  • 2015-09-23
  • : 35,135

모든 페이지를 갖다 붙여놔도 좋을만큼 좋았다.(28페이지를 찍었다...)
냉소적인 타이틀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아서 였을까.
아니 그저 좋았다 한 구절 한 구절이 공감(?)이라고 하기엔 무겁고, 그래도 동조라고 하기엔 가벼운 표현 같았다.

대한민국의 집단주의, 서열주의, 그 안에서의 민주주의...를 자세히 꼬집었다. 북유럽이 모범답안이 아니다,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하는 것, 또 우리에게 맞는 옷으로 우리만의 정치와 정책들을 성공사례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담아주셨다.

행복, 인정, 돈, 명예, 교육 등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있어하고 또 갈망하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본원적 가치들에 대해 읊어주신 내용들이 무슨 역사서나 철학서 같은 거창한 표현들이 아닌 소소하고 담백한 표현들로 느껴졌다.

가끔은 작가만의 표현방식으로 다소 난독(?)을 유발하는 부분들도 있었고, 특유의 자유분방함으로 겪으셨던 사례들 중에는 고개를 갸웃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한 개인이 이 시대와, 이 나라를 보는 관점과 안목들이 매우 바람직해 보였고, 논리적이였으며, 공감대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그냥 다 제쳐두고 올해가 다 가지 않았지만, 다시 읽고 싶은 올해의 책이라 자부하고 싶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