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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 13,500원 (10%750)
  • 2018-11-30
  • : 13,031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남자가 전도연을 닮았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서, 그리고 본인도 인정하시는지 에필로그에까지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언급하셔서 김영민 교수님의 정면 사진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와 진짜 영리하시다… 신비주의 아닌 신비주의..

이 분의 추석 칼럼은 너무나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다시 읽으니 다시금 깔깔거리며 큰소리로 웃게된다. 옆에 누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책은 일상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영화에서, 대화에서 이렇게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가장 편안하게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일상 부분이고 사회 부분은 이해가 한번에 안되는 비유나 개념도 좀 있어서 약간 천천히 읽었다. 그리고 영화 부분은 사실 안토니아스 라인 빼고는 슬렁슬렁 읽었다. 왜냐면 어려웠다. 대화부분은 이미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었다. 인터뷰이로 답하신 글들을 읽으니 어떤 분이신지 좀 알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글은 주례사와 ’마지막 수업의 상상‘, ’위력이란 무엇인가.‘, ’칼럼을 위한 칼럼‘이다.

이 책의 글들은 교수님 바람대로 재미있었고 유머가 넘쳤으며 잘 읽혔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는 읽는 과정이 변화의 과정이었다. 왜냐하면 읽는 내내 더 넓게 더 깊게 더 많이 찾아서 읽으리라는 결심을 했으며 그동안 먹을까말까 여러 이유로 대부분 참고 넘겼던 디저트를 다양하게 먹어보리라 다짐을 했으므로.

가히 김영민월드 라고 불러도 될 듯 하다.
굉장히 감탄이 나오는 교수님이시다.
이 분이 내 아버지나 형부였으면 참 좋겠다라는 엉뚱한 상상도 해본다.
어디를 찔러도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올 것 같다.
<서울 리뷰 오브 북스>도 구입해 읽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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