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30, 29, 28세 여자들 다섯이 모여서 같이 읽었어요. ㅋㅋㅋ
처음에는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다가 막상 몇달안에 끝내려니 쉽지는 않더라구요. 끈기가 필요했어요. 모여서 다 같이 소리내서 성우처럼 따라 읽기도 하고 온라인에 올라와있는 녹음파일을 틀어놓고 듣기도 하고 따라 읽기도 하면서 한 권을 끝냈내요.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이라면 매일 저녁 자기전에 한 이야기씩 읽어주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읽으면서 스토리 텔링이 아니라 "그건 나쁜 행동이었어"라는 식의 성경 인물이 한 행동들에 대해 코멘트를 하는 부분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사고하도록 하기보다는 흑과 백 처럼 너무 틀에 가두는 문장들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했었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그 정도는 전달을 해야 성경적인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히려 그래서 아이들에게 성경적인 훈육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래서 조카에게 선물해줬구요.
개인적으로 그림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책 자체는 쉬워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어려움은 없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