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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는 눈 키우는 법
  • 베티 에드워즈
  • 14,400원 (10%800)
  • 2022-05-25
  • : 144
<보는 눈 키우는 법> 베티 에드워즈 / 안진이


▪️당신은 왼눈잡이인가, 오른눈잡인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있는 것처럼 자주 쓰는 눈이 있다. 두 눈을 골고루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손가락으로 조금 떨어진 부분을 가르킨다.
2. 한쪽 눈씩 감아서 손으로 가르키는 부분이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인지 확인한다.
3. 촛점이 변하지 않는 눈이 우세눈이다.

나의 경우는 오른눈이 우세눈이다. 오른눈을 감고 왼눈으로 보면 손가락이 엉뚱한 곳을 가르키고 있다. 이런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집중을 할 때면 오른쪽 얼굴을 앞으로 내밀고 보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인구의 65%는 오른쪽 눈이 우세하고, 34%는 왼쪽 눈이 우세하다고 한다. 나머지 1%는 두 눈을 균일하게 사용하는 사람이다.


▪️보는 눈이 끼치는 영향

오른손잡이는 사고력을 담당하는 왼쪽 뇌가 발달하고, 왼손잡이는 창의력을 담당하는 오른쪽 뇌가 발달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뇌는 좌뇌와 우뇌는 전혀 다른 두 존재처럼 활동한다. 그 사이에 뇌량을 통해 둘은 정보를 교환한다. 그렇다면 어느쪽 눈으로 보는가도 뇌에 영향을 끼칠까?

사람들은 자기의 우세한 눈으로 상대방과 소통하려고 한다. 오른눈이 우세한 사람은 상대방의 오른눈을 보며 소통한다. 만일 이유도 없이 불편하고 어색한 사람이 있다면, 나와 반대의 우세눈을 가진 사람일 수 있다. 어느 눈으로 세상을 주로 보는가는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잃어버린 우뇌를 찾아서

이 책의 저자 베티 에드워즈는 오랜기간 미술 교사로 재직했다. 좌뇌를 발달시키는 학습만을 하는 요즘 교육에 문제를 느낀다. 이는 양쪽 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기회를 교과 과정이 뺏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오른쪽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오른 두뇌로 그림 그리기'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의 첫 번째는 자신의 우세한 눈을 아는 것이다. 우세한 눈으로 그림 그리기는 두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우세한 눈은 단어와 본 것을 연결시키는 능력, 언어적 소통을 감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둘째, 비언어적이고 시각적인 우뇌를 사고와 문제해결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다. 그림 그리기는 곧 뇌를 통제하는 일이라고 한다.

오른쪽 뇌를 꼭 발달시킬 필요가 있을까? 저자의 대답은 당연히 yes다. 한 쪽 뇌만으로 사고하는 것은 뇌의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오른쪽 뇌를 훈련하는 것은 양쪽 뇌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고, 이는 숲과 나무를 둘 다 보고 전체를 이해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아트북스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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