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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ock2702의 서재
  •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
  • 이사비나
  • 17,820원 (10%990)
  • 2025-04-28
  • : 1,607
따로 또 같이

출판사에서 독서모임 지원 이벤트에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 받아, 책벗뜰 온라인 독서모임 ‘오열‘에서 진행한 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독서모임도서지원
@underline_books

사교육에 종사하시는 참여자가 두 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참여자가 한 분, 그리고 도서관과 책벗뜰에서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하고 있는 나.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분들과 함께 교육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대입해 보기도 하고, 또 지도하고 있는 아이들을 이야기하며 ‘특성’에 따른 적합한 교육법에 대해 각자의 입장에서 마음 담아 의견들을 나눠 주셨어요.

산만한 아이가 클래스에 있다는 것은 비단 한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주변 아이들과 그것을 지켜보는 학부모의 입장에 대해 서로의 경험을 녹여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었어요. 결국 부모에게서 특이점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지도력과 주변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진짜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들 하지만 공부의 중요성을 성적의 층위로 나누었을 때 중간 정도까지 괜찮은 건지, 정말로 꼴찌도 괜찮은 건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희끼리 껄껄 웃기도 했습니다.

책은 ADHD라는 문제점을 ‘특성’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산만함’의 기준도 각각 다르고, 주의력과 집중력의 차이 또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갑니다.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을 원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이제 막 중요성을 인지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한 분들에게는 훌륭한 지도서라고 생각했습니다. (독서모임에서도 다들 그렇게 말씀해 주셨고요)

저는 사실, 딸아이가 자꾸 오버랩되었습니다. 야무지고 침착하게 뭐든 잘 해내는 아이지만 제 눈에는 서툴고 또 답답한 면면들도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모르는 게 아니다, 느릴 뿐이다’ 실제 딸아이는 수학 평가에서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요. 시간 안에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을 때 단순하게 오답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아쉬웠습니다. 평가 제도 안에서 적확한 기준이 존재하는 것이 응당 당연한 것 같다가도 지금 아이들에서 보이는 문제들이 대부분 이런 지점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했기 때문인데요. 책에서 ‘우리는 부모로서, 교육자로서 다른 면을 바라보아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해주어서 아이를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

일견, 반대로 수행능력이 원활하고 일명 ‘엄친아’로 불리는 아이들 또한 같은 맥락으로 학습방법이나 지도 요령을 같이 톺아볼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환경적 요인과 기질 등 모든 면들을 통합해 학습 능력이 저조한 친구들뿐 아니라 원활한 아이들 또한 부모나 지도자들의 태도를 나란하게 놓고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자녀 교육서를 읽고 교육자로서의 참여자들과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luv_bam_bi
@noh_mihwa
@yuha_booksta
@chaekbuttteul

(서평지원 @writing.bor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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