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대장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제1회 안타까운 동물 자랑 대회
-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13,500원 (10%↓
750) - 2025-10-29
: 8,610
제 1회 안타까운 동물 자랑대회 -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이선희 옮김
#도서지원
#출판사제공도서
차에서 아이와 이 책으로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 책은 아이 혼자 읽는 책이 아닌 부모님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정말이지 좋은 책입니다!) 과학적 근거나 사실, 진화사를 톺자는 건 아니었다. 단순하게 또는 엉뚱하게 질문을 던지고 아이와 유추하고 상상해보는 시간이 무척 재미있었다.
“엄마, 타조 눈알이 60g인데 뇌 무게가 40g이래!”
“뭐야, 뇌가 그렇게 작다고? 근데 지아야, 너 60g이 어느 정도 무겐지 감이 와?”
“아니!.”
“그럼 그 문장들이 쉽게 이해가 돼?”
“아니!.”
“휴, 그러니까 봐봐, 이게 문제야. 문해력은 글자만 읽는다고 발달하는 게 아니라니까!.”
“엄마, 나한테까지 강의할 필요는 없어. 근데 60g은 어느 정도야?”
“달걀 한 알정도? 그렇게 떠올리면 돼. 크기도 비슷할 것 같네”
“엄마, 전기 뱀장어는 목에 항문이 달려 있대!”
“뭐? 목에? 어디 봐, 잉? 저건 목이 아니라 턱 아니야?”
“엄마 목을 길게 늘어뜨려봐. 그게 목이지 턱이야?”
“아니 지아야, 잘 봐봐. 목과 턱이 어디서부터 나뉘는지 기준이 있어?”
대략 이런 식인거다. 단순하게는 동물의 진화지만 대화가 이어지다 보면 인간인 우리의 외형이나 내장등 신체의 다양한 모습들에 궁금증이 인다. 지금 우리의 모습 또한 무수한 요인들이 진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이야기 나누다 보면 장거리 운전시간도 금세 지나간다.
차에 두고 아이와 함께 읽기를 권한다. 어떤 동물이 어떤 진화를 겪었는지 따위를 설명하고 이해하기 보다 다양한 질문거리에 초점을 맞춰 아이의 시선과 어른이지만 결코 다 알 수 없는 신비하고도 놀라운 동물의 세계에 나의 시선을 점검해 보기도 좋을 것이다. 추천한다.
#제1회안타까운동물자랑대회 #위즈덤하우스 #나는엄마다7기 #이마이즈미다다아키 #이선희 #동물도감 #동물의진화 #책벗뜰 #서평단 #초등책추천
북플에서 작성한 글은 북플 및 PC서재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