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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자객님의 서재
  •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 공지영
  • 16,020원 (10%890)
  • 2019-03-30
  • : 432

공.지.영  이 이름 석자가 주는 의미. 한국의 대표적인 여류작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이 분 만큼 따라갈 사람이 있을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읽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라니....

특유의 감수성과 시대를 바라보는 예리한 통찰력, 따듯한 시선이 느껴졌던 그의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은 어쩜 행운이면서도 한편 미안함이기도 하다.


 



 

앤솔로지 anthology 한마디로 선집選集 이다. 그동안 발표되었던 작품들을 다시 모아서 수록한 작품집


 

이 책은 공지영 작가의 30년 작품 중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글 365편과 저자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컷으로 구성되어 있다.

짐작 하겠지만 왜 365편인가? 맞다. 하루의 어느날 한 번씩, 어느 페이지라도 한번 씩 펼쳐보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노골적인 의도가 담겨져 있는 구성이다.  ^^:


 

그렇다 보니 마치 한 편, 한 편 이 시처럼 느껴진다.

100 사람도 나무처럼

사람도 나무처럼 일 년에 한 번씩 죽음 같은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깨어나 연두빛 새 이파리와 분홍빛 꽃들을 피우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았다.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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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 고통과 고독과 독서

    그럼 가가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고통과 고독과 독서, 세 가지가 거의 필수적인 것 같아요

  • 괜찮다, 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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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 열망이 두려움을 넘어선 순간

    그는 회사에 사표를 내고 기차를 탔다.

    “꿈을 이루고 싶은 열망이 이 모든 새로운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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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책을 펼친 곳마다 마치 나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것 같다.

    아마 어느 독자라도 나와 같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간만에 읽어보는 따듯한 에세이로 봄꽃을 흔드는 바람을 맞는 느낌이다.


     

    표지가 꽃 분홍이라 중년의 아저씨에 선듯 집어 들기에는 약간 눈치가 보일 수 있으므로 부끄러움이 있는 분이라면 온라인 주문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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