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에서 시작해 분자, 생물과 인간으로 차곡차곡 쌓아가는 설명이 지적 희열을 느끼게 해준 책. 이책 저책에서 어지럽게 난독한 잡다한 지식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좋았다. 처음은 약간 원자 설명이 있어 좀 교과서적이라 진도가 느렸지만, 뒤로 가면서는 쭉 읽혀 이틀만에 다 읽어 버렸다. 특히 과학적인 부분 본문 중간 중간에 저자가 생각하는 신, 죽임, 사랑들에 관한 에세이(가볍지 많은 아닌) 재밌었다. 김상욱 교수님이 강의 유투도 았었는 데 ...이런 의미로 이야기 하신거구나 해서, 더 의미가 있고 이해가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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