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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님의 서재
3주의 노력끝에 겨우 읽었다. 어떤 강박 관념으로 끝까지 읽었는지 모른다. 네 악인의 행동은 끔찍하고 더럽기까지 하지만 내려 놓았다가도 다시 들게 되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그들은 철저히 이기적이고 본능적이다. 하지만 우습게도 그 행동들은 이성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결국은 살인으로 끝을 맺는 쾌락의 절정은 내 가치관으론 이해하기 어렵다. 내가 사드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공부가 부족한가 보다.
하지만 우리 사는 세상이 그 성과 무에 그리 다를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런 세상에 사는 것이 고통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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