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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님의 서재
못생긴여자아이, 피아노, 마달레나, 루칠라, 엄마의죽음,
콘서바토리, 데렐리스할머니, 엄마일기장, 밤의부인,
거짓말쟁이, 괴물, 인형, 향수.

못생긴 여자가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며 치유되는 이야기인줄.

가족들에게도 외면 받았던 아이.
상처.
그러나 엄마의 일기장에서 발견한
엄마의 상처들.

마달레나와 루칠라가 있어서,
데 렐리스 할머니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도망가거나 숨는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환경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살아갈 원동력을 찾는것.

p28
˝당연하지, 피아노를 쳐야지. 치고 또 쳐야지.
그게 네가 받은 선물이잖아.
세상에는 아무런 재주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잊다는 걸 잊지마.˝

p148
˝성경말씀 중에 옳은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길마다 모퉁이마다
새로운 삶이 기다린다는 말씀이야.
인생이 끝났다는 말은 절대로 믿지마, 절대로.
명심해 두거라.˝

p173
˝돌아올 수 있으면 돌아오겠지.
가끔은 천 년도 하루처럼 느껴지는 법이야.˝
˝언제?˝
˝언제가 중요한 게 아니야. 견딜 줄 알아야지.˝

p198
`인생이란 세월이 흐르는 것도 무시하고
간직하기만 해야 하는 귀중품이 아니야.
삶은 우리 손안에 망가진 채로 되돌아오기 일쑤야.
그리고 그걸 고칠 수 있는 부속품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그냥 부서진 채로 가지고 있어야 해.
어쩌면 없어진 걸 같이 만들 수도 있겠지.
하지만 삶이란 우리 앞에 놓여 있고
우리 뒤에도, 위에도, 우리 안에도 있는 거야.
당신이 한쪽으로 물러서 있다고 해서,
눈을 감는다고 해서,
주먹을 불끈 쥔다고 해서,
삶을 멈출 수 있는 건 아니야.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 우리와 함께 시작해.
우리가 여기 있잖아.`

p247
˝미움이란 감정, 나한테는 익숙지 않아.
미움은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들 거야.
나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버진 그저 희미할 뿐이야.
음악이 비유하자면
너무 잔잔해서 사라지듯이 끝나는
음악인 셈이지.˝

난 못생겼어.
하지만 완전히 불행한 건 아니야,
이게 내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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