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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얼마나 충실할 수 있을까. 숱한 이유와 논리로 욕망을 억압하며 살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욕정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지 않은가. 아니 에르노는 쾌락의 문을 열어 삶의 가장 깊은 곳, 감추고 싶은 부분을 드러내고 있다. 용감하다. 아름답다. 정신의 또다른 불꽃을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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