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김민서 작가님의 <율의 시선>의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율의 시선>이라는 작품은
'율'이라는 아이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사회의 모순, 보모와 자식의 관계,
자신의 이득을 위한 인간관계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중학교 3학년의 학생 안율은
사람들의 이기심, 모순적임에 큰 충격을 받아
세상, 인간관계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요.
하지만 이런 무관심과 의미없다고 느껴지는 하루들이
'이도해'라는 친구를 만남으로써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도해는 하늘을 좋아하고 낭만을 말하며
스스로 북극성이라는 이름을 자처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지 못하던 율은
같은 비정상인 도해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되는데요.
길잡이 별인 북극성처럼 도해라는 북극성을 만나
점점 율이의 시선이 위로 향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도해, 진욱이, 지민이와 율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실상을 파고 보면 저마다의 상처와 슬픔이 있고
각자의 방식으로 이런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때로는 내가, 때로는 네가 누군가의 북극성이 되는 이야기.
공감과 이야기의 한 부분, 한 부분에 생각을 하게하는
김민서 작가님의 장편소설 <율의 시선>입니다.
**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의미는 타인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북극성이 되기로 했다.- P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