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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food0980님의 서재
  •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
  • 송태근
  • 10,080원 (10%560)
  • 2019-09-10
  • : 336

사실 야고보서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당시 야고보, 즉 야곱이라는 이름은 매우 흔했으며 또 성경에도 서로다른 네 명의 야고보(알패오의 아들, 세베대의 아들, 유다의 아버지, 예수님의 동생)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다만 저술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야고보서의 저자로 가장 유력한 사람을 우리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라고 본다. 
(약1:6-8)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두 마음을 품은 이는 결국 모든 일에 정함이 없다는 말이다. 여기서 ‘정함‘은 ‘고요함‘을 의미하는데, 이미 야고보는 그러한 사람의 마음을 요동치는 바다 물결과 같다고 하였다. 마음의 상태가 고요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시끄럽게 흔들거린다는 말이다. 바람과 바다 한쪽의 힘만으로는 파도가 일지 않는다. 두 힘이 부딪혀야 파고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기도를 예로 살펴보자. 한국 교회 성도들은 기도를 참 열심히한다.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처럼 기도를 열심히 하는 그리스도인을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기도의 첫번째 단계는 듣기인데, 사실 우리는 듣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하나님 앞에 앉아서 그분의 마음을 읽고 성경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듣는 훈련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러한 훈련이 잘 되어있지 않다. 이런 모습이 신앙생활 전반에 흐르다 보니, 사람 사이에서도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여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또한 야고보는 차별과 판단을 함께 이야기한다(약 2:4). 우리는 차별을 할 때 판단을 근거로 한다. 자신이 마치 판단하는 직책을 가진 자처럼 판단을 하고, 그 결과로 차별이 만들어지는것이다. 
문제는 신앙이 깊다는 사람일수록 관용하는 태도를 갖기 어렵다는 데 있다. 그들에게는 자기 의와 자기 프레임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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