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가정의학과 의사인 에리카 프라이지히이다.
저자는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반영을 고려하여 이 책을 저술했다.
죽음은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죽음의 길을 걷는 과정은 녹록하지 않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죽음을 두렵게 한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
죽음의 고통과 두려움을 완화 시킬 수 있지만 해결할 수는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죽음을 맞아하는 방법적인 것을 생각하게 한다.
모든 인생은 '생노병사'한다.
즉 모든 사람들은 죽는다는 것이다.
이것에 자유로운 사람들은 없다.
그러나 어떤 죽음을 택하느냐에 사람들은 관심을 갖는다.
어쩔 수 없는 죽음의 고통, 고통의 죽음을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일반화로 죽음을 결론 짓는다면 더 이상, 죽음에 대한 것을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없는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죽음!
한국인들의 10대에서 40대까지의 죽음의 주 요인이 자살이라고 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고통이요, 두려움이기에 죽음으로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생명을 스스로 끊어낸다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다.
그러나 살아갈 수 없는 고통에 놓여있는 많은 환자와 생명을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연명되고 있는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이에 따른 현실에서 조심스럽게 '죽음의 자기 결정권', 즉, '존엄한 죽음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현실속에서 이 책을 읽고 접하다 보면 희망의 눈을 뜨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독자인 나는 이 책의 '준엄한 죽음'을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죽음의 시기를 정할 수 있다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이라고 생각하면 이 길을 선택하겠구나라는 확장된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저자는 말기 환자들의 절박한 현실에 해결방안으로 조력사망, 준엄한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
자살을 핑계로 존엄한 죽음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저자의 글에 동감은 되지만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충분한 이해는 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리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