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를 하다가 이 책을 만났습니다. 여기 저기서 추천이 많은 책이라 첫 권을 보았고, 그후에 시리즈로도, 그리고 우리말 번역서로도 구해 읽게 되었습니다. 로봇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큰 주제를 가진 책의 내용은 자연스럽게 인간의 환경파괴와 그로 인해 말미암은 기후위기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거기에 더해 동물들의 대멸종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이 책의 주인공인 로봇 로즈와 동물들의 공존과 사랑과 대조됩니다. 작가인 피터 브라운은 책속의 그림들도 직접 그렸는데, 일러스트 하나 하나가 매우 아름다워 역시 이 시리즈의 최대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모두 세 권인데, 우리말 번역으로도 영어 원서로도, 또 청소년들에게도 성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만한 우리 시대의 뛰어난 동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