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수필이다.
'소년같은 진솔한 마음과 꽃같이 순수한 감성과 성직자 같은 고결한 인품과 해탈자 같은 청결한 무욕의 수필'이라고 표지 뒷면에 쓰인 문구가 이 책을 잘 설명해준다.
살면서 한번 쯤 생각해 봤던 느낌이나 상황들이 글로 잘 묘사되어 있어 읽는 내내 공감하고 감탄했다. 또한,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들을 꾸밈없이 적어놓은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독자로서 기뻤다. 잘 쓰인 좋은 글이 읽고 싶다면 추천!
10. 순례 - 나는 작은 놀라움, 작은 웃음, 작은 기쁨을 위하여 글을 읽는다. 문학은 낯익은 사물에 새로운 매력을 부여하여 나를 풍유하게 하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