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 작가님의 귀여운 호라이 그림책입니다.
계란프라이에게 발음만 해도 귀여워서 깨물어(먹어)버리고 싶은 '호라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셨어요.

이 책은 <호라이호라이>라는 책과 동시에 출간된 형제책인데요.
<호라이호라이>는 어느 정도 긴 문장으로 글이 실려있고
이 책은 아주 간단한 문장과 단어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더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동생책' 이랍니다~~!
글자를 읽기 시작한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이 동생에게 읽어주기 참 좋을 것 같아요.

노오랗고 귀여운 호라이는 호기심이 가득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요.
박물관, 장례식, 천국, 친구집, 토크쇼등....
상상하기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은 '저 호라이 녀석 이젠 또 어디를 가게 될까?' 하며
페이지를 넘길수록 궁금증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저도 망상과 상상하기 좋아하는 어른인데요.
<호라이호라이>와는 다르게 이 책은 눈,코,입과 표정이 없는데도 장소에 따라 표정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토크쇼에 간 호라이는 의기양양해 보였고
박물관에 있는 호라이는 도도해 보였고
친구집에 간 호라이는 너무 다소곳해보였죠.
형 책인 <호라이호라이> 그림책과 마찬가지로 동생책 <호라이>에도 귀여운 검은 고양이가 따라다녀요. 페이지마다 숨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숨어있는 고양이를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즐겁고 코믹한 그림책이에요.
형제가 있는 집이라면 따로 따로 한 권씩 선물해주기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