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역사를 배웠지만, 근 현대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이승만 정권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부유층 권력층 들은 과거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그들은 반공을 핑계로 자신들의 친일 행적들을 감추어 왔으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뒤집어 쓰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였다.
비록, 이러한 과거사 문제들에 대해서는 태백산맥이라는 작품을 통하지 않고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조정래 작가가 철저히 고증을 통해 집필한 이 작품을 읽었을 때, 또한 그 사실들을 각종 자료를 통해 확인해 보았을 때 머릿속의 안개가 걷히는 느낌 이었다.
이 작품을 제대로 느끼려면 벌교의 태백산맥 문학관과 그 주변의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