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씩은 다 들어봤을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벌써 7권까지 나왔다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안 읽어봤다니? 올해 중으로 8권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유명한 시리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집 1학년이 좋아할 느낌이라 냉큼 서평단 신청~ 이왕이면 우리집 1학년이 좋아할 요리 소재인 2권을 골라 보았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2: 최고이 요리에 도전하라!>는 까만 고양이 깜냥이 우연히 피자가게에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다. 귀여운 외모에 뭐든 한두 번 본 일은 그대로 해내는 능력이 있어 어디서나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해낸다. 그리고 맛있는 것을 나눠 먹고 싶어하고, 주변을 잘 살피는 그런 따뜻한 마음 때문에 누구나 깜냥을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중간에 귀여운(!) 실수도 있었지만 귀여운 고양이니까(?!) 봐 줄 수 있는 듯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와 귀여운 일러스트로 초저 친구들이라면 거부감 없이 술술 읽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시리즈로 계속 재미나게 나와줬으면 좋겠다.
1권과 특별한 연결고리는 없는 것 같고, 2권만 읽어도 스토리 이해하는 데에도 전혀 문제 없었다. 잔잔하지만 깜냥이 있어 루즈하지 않고, 중간중간 일러스트도 책 읽는 맛을 더한다. 나머지 책들은 언제 구매해서 우리집 1학년에게 들이밀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 중... 책을 읽다가 혼자 히히 거리고, 제일 재밌었던 장면은 몸소 재연해서 보여주는 게 아직은 딱 1학년. 담주부터 2학년인데... 홧팅하자!

P.S: 책이 친정집으로 도착했는데 책 받자마자 읽으면서 집에 가는-_-;; (누가 보면 너 되게 공부 열심히 하는 줄 알겠...?) 암튼 집에 가서도 열심히 보기 시작해서 금새 한 권 뚝딱! 그러더니 나에게 스리슬쩍 와서 "엄마, 이거 몇 권까지 나왔어?" "7권까지 나왔다던데?" "그럼 나 7권까지 다 사 줘!" 그...그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