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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원님의 서재

우한 부대에서 자란 그는 그 자랑스러운 성장 배경 덕분에 언제나 자신만만해했다. 허풍은 그런 사람들의 특징이었다. 자신 같은 사람은 그런 자유로움을 평생 가질 수 없을 거라고 칭린은 생각했다.
그래도 결국 홀가분함은 가지게 되었다.- P134
칭린은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처럼 빈손으로 세상에 던져진 사람이 현실적이지 않으면 어떻게 현실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현실적이어서 지금처럼 만족할 수 있었다.- P135
"이 세상은 말이지, 사람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가능해."- P137
건축사가 없던 시대에는 오히려 알고 있었어. 건축이란 자연을 경외하고 자연 속에 녹아 유기적인 한 부분이 되어야만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말이야. 반면 지금은 대부분의 마을이 자연에 시위하는 형태로 건물을 짓지. 마치 봐봐, 내가 너보다 훨씬 대단하니까 더 빛나고 멋져야 해, 라고 말하는 것 같다니까. 그런 건축은 결말이 좋을 수 없어. 자연의 힘은 이길 수 없거든.- P140
"예전에 선생님이 강조하시던 얘기와 통하네. 일상적인 주택은 절제하고 또 절제해야 한다고 하셨지. 사실 집뿐만 아니라 인생도 절제하고 순리를 따라야 오래갈 수 있어."-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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