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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원님의 서재

인간은 누구나 물질적 존재라는 것, 쉽게 파괴되지만 쉽게 회복되지는 않는 존재- P425
그녀의 소설에 없는 것은 그녀의 삶에도 없었다. 그녀가 삶에서 정면으로 부딪치기 싫어했던 것은 소설에서도 빠져 있었다. 진정한소설이 되기 위해 빠져서는 안 될 것이 바로 그것이었는데도 말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그녀에게 부족한 것은 소설의 척추가 아니었다. 그녀 자신의 척추, 그녀 인생의 척추였다.- P449
모두 침공에 대해 생각하고 있겠지만, 일상생활을 계속하는 것밖에는 특별히 대비할 일도 없었다. 독일이 침공해온다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테니스를 치거나, 잡담을 하거나, 맥주를 마실 것이다.- P450
그녀의 범죄를 확인시키는 언니의 말을 듣고 있기가 괴로웠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언니의 시각이 자신과 너무 다르다느 사실이 충격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나약하고 어리석고 혼란스럽고 비겁했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증오해왔다. 그러나 한 번도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언니는 브리오니가 거짓말을 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것은 언니에게는 너무나 분명하고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한순간 자신을 방어하고 싶은 본능이 일었다. 거짓말을 하려 한 게 아니었다. 로비에 대한 악의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 것도아니었다. 그러나 누가 그 말을 믿어주겠는가?- P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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