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박미원님의 서재

"우리는 평범하게 살기는 해도 두려움 같은건 몰라. 언니네 가족은 우리보다 좀 더 깨끗하게 살기는 하지. 하지만 장사로 큰돈을 벌기도 하고 쫄딱 망하기도 해. ‘손실은 이익의 형‘이라는 속담도 있잖아. 오늘 부유하던 사람이 내일 창문 밑에서 발견되는 일도 있지. 우리가 하는 농사가 더 확실해. 농부의 위는 가늘지만 길어. 부자는 못돼도 배불리 먹을 수는 있어."
"우리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 대지를 경작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올 새가 없어. 한 가지 괴로움이 있다면 땅이 적다는 거야! 땅만 충분하다면 아무도, 심지어 악마조차 두렵지 않을텐데!"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