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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원님의 서재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그 사람이 가지고 올 불확실한 미래까지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면, 신오는 지금까지 누구도 사랑해본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누군가를,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기란 불가능할 것이었다.-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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