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세번째 작품을 읽고서야 표지에 있는 그림이 주는 힌트를 읽어냈다. 이리 무심해서야...
비슷한 추리소설. 하지만 넬리의 작품이 독특한것은 화내고 삐지고 욱하는 형사들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긴장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주일정도 같이 수사현장을 다니는 느낌이다. 그들의 고단함을 함께 느끼면서..
살인이 일어나고 수사과정에서 풍력단지 개발을 둘러싼 시민단체와 건설사의 분쟁이 사건의 배경임을 알아낸 형사들의 고군분투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바람을 뿌리는 자, 비를 거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