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향신문에 2011년 주목받은 책 10권 리스트에 오르더니 12년 주목받을 작가 3명에도 오른 작가. 대단하다. "달려라 아비"를 중간에 내려놓았던 기억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작품. 중3인 울딸이 나보다 먼저 붙잡더니 2시간반만에 독파하고 내려놓으며 "아~~!"했던 소설책. 난 아껴가며 3등분해서 읽었다. 끝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울딸이 올해 17살이 되었다. 주인공인 17살 아름이. 조로증을 앓고있는 아픈 아들. 부모를 여느 아이들이 하는 방법으로 기쁘게 해드릴수없어 재밌게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던 착한 아들. 부모의 철없는 사랑이야기를 선물하고 떠난 그런 멋진 아들. 무거울수있는 주제를 담담하고 빠른 문체로 써내려 가다보니 읽는 이들이 조금은 부담을 덜 느낄수 있었다. 간간이 웃어가며..^^ 작가의 힘이리라..
새해가 시작된지 11일째. 워낙 변화를 싫어하는지라 별 다른 일 없이 그럭저럭 지내는중. 올해엔 좀더 다양한 인문학 책을 읽으리라 결심도 하면서.. 요즘 학교폭력이 세간의 화두이다. 이리 그럭저럭 지내는 것도 두아이들의 힘이라 생각하며 소중하게 여겨본다. 그래...과욕하지않는 한해를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