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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 is Leader
  • 채홍
  • 김별아
  • 12,420원 (10%690)
  • 2011-12-05
  • : 915

무지개란 뜻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비온 뒤 해의 맞은편에만 뜰 수 있는, 늘 그만큼의 거리를 두고 살았어야만 했던 문종의 부인이자 조선의 국모이야기이다. 중전이기전에 한여인으로써의 삶에 비중을 두고 그녀이야기를 다채로운 언어로 들려준다. 순우리말과 궁궐용 언어가 섞여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지만 미루어 짐작하며, 다양한 멋진 우리말을 구사하기위해 애썼을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며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었다. 나라를 잘 다스리기위해 아름다운 여자를 멀리해야만 한다고 생각한 왕에게 등떠밀린 중전은 사랑받으며 살기위해 애쓰지만 결국 사랑받지 못하게되고 궁녀와 사랑을 나누다 죽음에 이르게된다. 그또한 사랑이라 애써 미소지으며..사랑하다보니 여인이었다고.. 슬픈 사랑이야기였다.

 

미실,논개를 써왔던 작가는 역사적 인물을 그녀만의 시선으로 사실위에 스토리를 탄탄히 덧씌우는 능력이 탁월하다. 멋진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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