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Reader is Leader
  • 리투아니아 여인
  • 이문열
  • 10,350원 (10%570)
  • 2011-11-11
  • : 646

지금까지 리뷰를 쓰면서 쓰기전에 다른이들의 리뷰를 본적은 없었다. 그만큼 리뷰쓰기가 어려웠다.우선 남성적인 문체와 어려운 단어들이 책장 넘어가는 속도를 더디게 만들었고 시종일관 박칼린이란 실존인물이 떠올라 집중하기도 어려웠다. 나만의 느낌인가 싶어 다른이의 리뷰를 읽어보니 다들 그리 느낀듯하여 다행이었다.

 

혼혈인 여인의 사랑이야기보다는 그여인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한 연출가의 사랑이야기가 맞을듯..남녀간의 사사로운 사랑이야기보다 반평생을 여러가지 우여곡절끝에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그들의 삶을 보여주려 애쓴 작품이다. 그들의 하룻밤을 근친상간이라 서로 칭하듯이 그들은 어찌보면 형제애같은 사랑을 나누었다. 결말에 또다시 이별하지만 그들이 다시 만나리라 믿게된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그들의 끈은 탄탄해 보였으므로..

 

작가후기에 박칼린에게 영감을 얻었음을 얘기하며 소설임을 재차 강조했지만 자꾸 오버랩되는 그녀때문에 방해를 받게되니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한 작품. 어릴적 봤던 우리들의 일그런진 영웅이 다시 보고싶어진다. 그때의 이문열이 그리워진다.

 

요즘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 책을 많이 못읽고 있다. 소설이외의 책을 읽어보려 노력하지만 잘되지도 않고..공자는 5장읽고 치워버렸다. 게다가 내가쓴 리뷰가 알라딘에 올라간다는 게 영~ 개운치않다. 공책에 리뷰를 써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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