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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 is Leader
  • 연애, 하는 날
  • 최인석
  • 11,700원 (10%650)
  • 2011-09-05
  • : 498

제목에 붙은 쉼표의 의미는? 쉼표가 없었다면..평범한 연애이야기로 보일수도 있어서?

칠수와 만수 연극 극작가였던 작가. 불륜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곧 대여섯명의 인물이 얽히면서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연애란 평범한 주제어를 내놓고 말이다. 이런ㅠㅠ무거워라...여러 사회적문제를 생활속 작은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들려준다. 피상적인 주제의식을 던져주기보다 왜,어쩌다 정규직에서 밀려나 옥상에 올라갈수밖에 없었는지를...크레인이 아닌... 물론 수진이란 여자의 이야기엔 바람이 나고 아이들을 버리고 도망가버린 그런 손가락질 당할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그녀를 마냥 비난 할수만도 없다. 좋은걸 어떻해?ㅠㅠ 전개방식도 달랐다. 소제목 아래 뜬금없이 공간을 달리한 지금 이야기를 하고 거슬러 왜 극중 화자가 여기에 있는지를 설명한다. 딴 생각하고 넘어갔다가는 헤메기 쉬운 형식이지만 신선하다.

사람이란 단어를 뒤잡아 뭉쳐 놓으면 삶이 된다고.. 지금도 삶을 살고 있지만 새삼 그 단어가 무겁게 느껴짐은 이 책이 주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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