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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유성호
- 16,200원 (10%↓
900) - 2019-01-23
: 11,689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죽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고 현재 삶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 그런 거창한 생각은 아니었고, 단지 소멸이라는 측면에서 항상 두려웠다. 그 두려운 감정 때문에 인생을 더 열심히 살았을 수도 있지만.
죽음에 대한 강의라고 해서 한 번 부딫혀 보고 싶어 읽었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는 도움이 되었고, 꼭 한 번 거쳐야하는 우리 인생의 과정으로 ‘잘‘ 죽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고사로 인해 우리의 존엄한 죽음도 사라지고, 우리가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아닌 의사의 선고로 결정되는 상황이 씁쓸했고, 작가의 이 생각이 가장 깊게 와 닿았다.
21010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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