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교실>
shockingmj 2021/07/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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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교실
- 양경윤.김미정
- 14,220원 (10%↓
790) - 2021-07-31
: 608
<고마워 교실> 책을 제공받았으며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이 책 제목은 <고마워 교실>이지만, 읽다 보면 <고마워 우리집>으로 바꿔서 적용하고 싶다. 아이들이 주로 지내는 곳이 학교와 가정이니까 두 곳에서 함께 이 프로젝트를 한다면 훨씬 효과가 좋겠지?
“고마워 교실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갑자기 하루에 100번씩이나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 김미정 선생님의 미션이 되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 말을 함으로써 선생님 마음에서 한 번 더 울림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져서 따뜻한 교실이 되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기 전에 아이들과 하루 동안 고마웠던 점을 1가지씩 말하기를 했는데, 덕분에 모두가 훈훈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마운 마음을 전하는데 누가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있을까?), 교실에서 짝과 함께 하는 ‘고마움 찾기 놀이’는 사소한 것에서 고마움을 느끼는 연습을 하게 했는데, 정말 의미 있는 놀이이다.
평소에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우리가 살면서 아주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때는 열 손가락으로 꼽힐 것이다. 작지만 고맙고 행복한 순간은 언제라도 찾아올 준비가 되어있다.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기피(?)한 학급이었다면, 점점 달라지는 순간순간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다. “아, 교실의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구나!!” 선생님이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아이들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끈끈한 유대감이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의 프로젝트가 시간이 가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더 알고 싶었어요.)
학부모가 되면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 친구를 사고뭉치로 명명해버리면 다른 아이들도 그 친구를 선생님과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학급 내에서 선생님의 위치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고마워 교실’이라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고마워 교실>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소한 물건까지도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참 좋겠다. '고마워 샤워''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책 읽은 후, 며칠째 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니 훈훈한 대화가 오고 간다. "저녁밥을 맛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엄마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 주니 엄마도 고마워."
언어에도 지분이 있다면 제 말주머니에 고마워의 지분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마음속에 감사가 자리 잡고 나니 사람과 사물, 자연을 대하는 가치관 자체가 변화했습니다. _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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