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의 엄청난 이력과 함께 직설적인 제목이 눈길을 끈 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한동안 스릴러나 범죄 소설에 매료되었다가 손을 놓았는데 한글날 연휴를 맞이하여 읽은 책이다. 베스트셀러 목록과 여러 소설 목록을 검색하다가 너무나 호기심을 일으키는 책 제목을 보고 소개글까지 읽게 되니,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실수 아닌 실수로 이웃 신한국을 죽인 한 여자. 소팔희.
조카를 달래기 위해 잠깐 집에 들어갔다가 다시 사건을 뒷정리하러 나왔는데, 수레에 실은 시체가 없어졌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잠시 후 소팔희는 다시 나타난 신한국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녀는 도대체 이 일이 어떻게 된 일인지 혼란스러워 한다.
그리고 그를 없애 이 사건을 은폐하고자 한다.
마을 사람들이 의기투합하여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지만, 그는 다시 나타난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정말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이야기는 막힘없이 전개되고, 책을 덮고 쉬고 싶은데도 덮을 수 없을만큼 내용이 흥미진진했다. 어쩜 이야기를 이렇게 잘 풀어내는지... 책 마무리도 마음에 들었다.
너무나 멋진 스릴러, 범죄 소설이었다. 오래간만에 책을 펴자마자 단숨에 다 읽었다. 깔끔하고 시원하게 전개되는 이 책을 영화화한다는데,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무척 기대된다.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책을 발견해 읽어서 즐거웠다.
소설, 특히 범죄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